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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하루

부산발 UBE 척추내시경술, 근육 손상 최소화

by 삶의 이야기 2026.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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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향 척추내시경술(UBE)은 외국에서 들여온 수술법이 아니라 부산에서 시작된 국내 개발 기술입니다. 좋은문화병원 척추센터 손상규 소장이 국내에서 처음 시도해 성공시킨 뒤 국제학회에 발표해 호평을 받았고, 현재는 세계 각국의 신경·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이를 배우기 위해 해당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시작된 UBE, 협착증까지 치료 범위 확대

원래 존재하던 단방향(단일공) 척추내시경술은 허리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에만 적용할 수 있었고, 디스크 못지않게 흔한 협착증 환자에게는 적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습니다. 손상규 소장은 이런 한계를 넘어서는 양방향 척추내시경술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국내에서 처음 시도했습니다.

 

이후 관련 노하우를 국내 의사들에게 세미나로 공개했고, 이 수술법은 국제학회 발표를 통해서도 알려졌습니다. 현재 좋은문화병원 척추센터는 UBE 수술법을 배우려는 해외 전문의들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디스크와 협착증, 치료 접근이 다른 이유

손상규 소장은 진료실에서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로 왜 어떤 디스크 환자는 수술 없이 지내는데 협착증은 곧바로 수술을 권하느냐는 점을 꼽았습니다. 초·중기 디스크는 약물이나 주사 같은 보존적 치료로 호전될 여지가 있지만, 디스크가 완전히 터져 신경 압박이 심한 말기 단계라면 수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디스크를 배관에 낀 찌꺼기에 비유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씻겨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 반면, 협착증은 수십 년 쓴 수도 파이프 안에 딱딱한 녹(뼈·인대)이 슬어 구멍을 막아버린 상태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시간이 갈수록 녹이 더 두껍게 쌓여 신경으로 통하는 길을 완전히 막을 수 있어, UBE 같은 양방향 내시경술로 막힌 부분을 긁어내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협착증은 노화가 주된 원인인 퇴행성 질환이라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통증보다 감각 이상이 더 위험한 신호

통증이 줄었다고 안심하는 환자들에 대해 손상규 소장은 오히려 그 시점이 위험한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의사들은 수술 여부를 판단할 때 통증보다 감각 이상을 더 무겁게 본다는 것입니다. 통증은 신경이 아직 살아있다는 신호인 반면, 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무뎌지는 것은 신경이 마비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이 시점에 수술하지 않으면 통증이 사라지더라도 영구적인 보행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골든타임 개념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보존적 치료만으로 버티는 접근에 대해서도, 신경을 누르는 돌(협착·디스크)을 그대로 둔 채 약물과 주사로만 버티면 눌린 신경(잔디)이 뿌리까지 손상될 수 있다는 비유로 설명했습니다.

근육 손상 최소화로 빨라진 현업 복귀

과거 척추 수술은 등을 크게 절개하고 나사못을 박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손상규 소장에 따르면 이런 수술은 20년 전 방식으로, 현재의 UBE 수술은 근육 손상을 최소화하는 정상 근육 보존을 핵심으로 합니다.

 

이런 접근 방식 덕분에 사무직 환자는 며칠 내로, 육체노동을 하는 환자도 재활 과정을 거쳐 현업 복귀가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수술을 미뤄 마비가 진행돼 직장을 잃는 상황이 더 안타깝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구분과거 척추 수술UBE 수술
절개 방식 등을 크게 절개, 나사못 고정 최소 절개, 근육 보존 중심
시기 약 20년 전 방식 현재 적용되는 방식
복귀 양상 회복 장기화로 직장 유지 어려움 언급 사무직 수일 내, 육체노동자 재활 후 복귀 가능

수술 후 저림과 남은 허리 통증, 회복 과정

수술 후에도 다리가 저리면 수술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신경이 수년간 눌려 있다가 펴지는 데는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 뒤따랐습니다. 짧게 무릎을 꿇어도 다리가 저린 것처럼, 오래 눌려 있던 신경이 다시 통통해지고 혈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저림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리 마비와 큰 허리 통증이라는 1차 수술 목표는 해결되더라도, 남아 있는 허리 통증은 낡은 관절과 약해진 근육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신경이 눌리지 않게 된 이후에는 허리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을 관리하는 재활 과정이 뒤따라야 통증이 완전히 잡힌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협착증은 왜 무조건 수술을 권하나요
협착증은 노화로 인해 뼈와 인대가 신경 통로를 점차 막아가는 퇴행성 질환의 특성상, 약물이나 주사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막힌 부분이 자연히 뚫리기 어렵다는 설명에 따른 것입니다.

 

수술 후 다리 저림이 계속되면 잘못된 수술인가요
오래 눌려 있던 신경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저림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며,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UBE 수술 후 언제쯤 일상 복귀가 가능한가요
근육 손상을 최소화하는 수술 특성상 사무직은 수일 내, 육체노동자는 재활 과정을 거쳐 복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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