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한 하루

하루 30분만 잔다던 남성, 생방송서 '수면 대망신'

by 삶의 이야기 2026. 9. 17.
728x90
반응형
SMALL

24시간 생방송 도중 포착된 수면 의혹

16일 다수 일본 매체에 따르면 사업가 호리 다이스케는 지난 9일부터 일주일 동안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생방송을 진행 중입니다. 호리는 일본쇼트슬리퍼육성협회 대표이사로, 약 17년 동안 하루 30~45분만 자면서 일상생활을 유지해 왔다고 주장해 온 인물입니다.

이번 생방송은 그의 수면 습관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고, 동시 시청자 수가 수만명에 이르는 시간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7분간 멈춘 움직임, "마이크로슬립"이라는 해명

방송 이틀째인 11일 호리가 두피 마사지를 받던 중 눈을 감은 채 한동안 거의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송출됐습니다. 코를 고는 것처럼 들리는 소리까지 들리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잠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호리는 이후 마이크로슬립에 10번 정도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크로슬립은 극도로 짧은 시간 동안 자신도 모르게 잠드는 현상을 뜻합니다. 하지만 당시 호리가 움직임을 멈춘 시간은 약 27분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0분 수면에 집착했다"…결국 낮잠 선언

의문은 이후에도 이어졌습니다. 호리는 지난 13일 방송에서 약 1시간 동안 얼굴을 화면에 비추지 않았고 음성도 차단했습니다. 다음 날인 14일에는 낮잠을 자겠다고 밝히며 30분 수면에 너무 집착했다고 털어놨습니다.

현지 매체 아스키에 따르면 호리는 앞으로 짧은 낮잠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생활 방식을 바꾸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그의 수면 프로그램과 관련해 활동해 온 성형외과 의사 다카스 미키오 역시 30분 수면 프로젝트가 실패했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15일 방송 도중에는 호리가 목욕하는 장면에서 신체 일부가 화면에 노출되는 사고까지 발생해 방송이 급하게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 "장기간 30분 수면은 믿기 어렵다"

호리는 과거 하루 8시간가량 잠을 자던 사람이었지만 25세부터 수면 시간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짧게 자는 대신 깨어 있는 시간을 늘려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취지였습니다.

미국 뉴욕 노스웰 스태튼아일랜드대 수면의학연구소장 토머스 킬케니 박사는 2024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호리가 장기간 하루 30~45분만 잤다는 주장에 대해 매우 믿기 어렵다며, 수면 부족이 계속되면 죽음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성인 권장 수면 시간과 부족 시 건강 영향

성인의 수면 시간에 대한 의학계 권고는 호리의 주장과 크게 다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18~60세 성인의 경우 하루 7시간 이상 수면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연령대CDC 권장 수면 시간
18~60세 7시간 이상
61~64세 7~9시간
65세 이상 7~8시간

미국수면의학회 AASM와 수면연구학회 SRS 역시 성인에게 건강을 위해 최소 7시간의 수면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CDC는 7시간 미만의 수면이 비만,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뇌졸중 등 여러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대한보건연구에 게재된 '근로자의 수면 시간과 근무 형태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 따르면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적정 수면 시간을 확보한 사람보다 우울감을 느낄 가능성이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마다 필요한 수면 시간에는 차이가 있지만, 호리가 주장한 하루 30분 수면은 일반적인 권장 수면 시간과 큰 차이가 있어 극단적으로 수면 시간을 줄이는 생활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마이크로슬립이란 무엇인가요
극도로 짧은 시간 동안 자신도 모르게 잠드는 현상을 말합니다. 호리는 방송 중 이 상태에 10번 정도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성인에게 권장되는 수면 시간은 얼마인가요
CDC 기준 18~60세는 하루 7시간 이상, 61~64세는 7~9시간, 65세 이상은 7~8시간이 권장됩니다.

짧은 수면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CDC에 따르면 7시간 미만 수면은 비만,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뇌졸중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대한보건연구 논문에서는 수면 부족 시 우울감을 느낄 가능성이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