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우울할 때 힘 솟게 하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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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하루

우울할 때 힘 솟게 하는 음식

by 삶의 이야기 202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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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함을 느낄 때 우리는 흔히 단 음식을 찾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통해 기분을 전환하려 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정신 건강을 증진하고 기분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이 필요하다. 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특정 영양소는 세로토닌과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생성을 촉진하여 우울감을 완화하고 기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이 글에서는 우울할 때 힘을 북돋아 줄 수 있는 음식을 중심으로, 그 효능과 과학적 근거를 5개 단락으로 나누어 상세히 살펴보겠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 뇌 기능과 기분 개선

연어, 고등어, 참치와 같은 기름진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DHA와 EPA) 이 풍부하여 뇌 건강을 증진시키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은 뇌에서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기능을 향상 시켜 우울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2016년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오메가-3가 부족한 사람일수록 우울증 위험이 증가 한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 오메가-3는 염증을 줄이고 신경세포 간의 신호 전달을 원활하게 하여 기분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섭취 방법

  • 구운 연어나 스테이크
  • 참치 샐러드
  • 고등어조림

다크 초콜릿 – 스트레스 해소와 세로토닌 증가

다크 초콜릿은 단순히 맛이 좋은 간식이 아니라, 플라보노이드, 테오브로민,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여 기분을 향상시키는 강력한 음식이다. 연구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을 섭취하면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 하고, 동시에 기분을 안정시키는 호르몬이 증가한다.

2019년 《Depression & Anxiety》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다크 초콜릿을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증 증상이 70% 적게 나타났다 는 결과가 나왔다.

섭취 방법

  • 카카오 함량 70% 이상의 다크 초콜릿
  • 견과류와 함께 섭취
  • 핫 초콜릿(설탕이 적은 것)

바나나 – 세로토닌 전구체와 천연 당분의 역할

바나나는 우울할 때 기분을 개선하는 자연식품 중 하나로, 트립토판, 비타민 B6, 천연 당분 이 풍부하다. 트립토판은 세로토닌의 전구체 역할을 하며, 비타민 B6는 이를 활성화하는 데 필수적인 성분이다.

또한, 바나나에 포함된 천연 당분은 신속하게 뇌로 에너지를 공급하여 피로감을 줄이고 기분을 밝게 해준다. 2021년 《Nutritional Neuroscience》 연구에 따르면, 트립토판 섭취량이 높은 사람일수록 우울감이 낮아지는 경향 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섭취 방법

  • 단독 섭취
  • 바나나 스무디
  • 땅콩버터와 함께 섭취

견과류와 씨앗류 – 마그네슘과 오메가-3의 결합

호두, 아몬드, 캐슈넛, 치아씨드, 해바라기씨와 같은 견과류 및 씨앗류는 오메가-3 지방산, 마그네슘, 아연, 비타민 B군 이 풍부하여 정신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마그네슘은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조절하는 역할 을 한다. 2017년 《PLOS One》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우울증 위험이 40% 낮았다 는 결과가 나왔다.

섭취 방법

  • 하루 30g 정도의 견과류 섭취
  • 요거트 또는 샐러드에 견과류 추가
  • 견과류 버터 활용 (아몬드 버터, 피넛버터)

프로바이오틱스와 발효 식품 – 장 건강과 기분의 연결

최근 연구에서는 장내 미생물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이 강조되고 있다. 장과 뇌는 ‘장-뇌 축(Gut-Brain Axis)’을 통해 연결되어 있으며, 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지면 우울증 및 불안증이 악화될 수 있다.

김치, 요구르트, 된장, 낫토 등의 발효 식품에는 프로바이오틱스 가 풍부하여 장 건강을 개선하고 세로토닌 생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2019년 《Translational Psychiatry》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실험군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우울 증상이 현저히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섭취 방법

  • 플레인 요구르트(꿀, 과일 추가)
  • 김치와 현미밥
  • 된장국 또는 미소된장국

음식으로 기분을 조절하는 습관 만들기

우울할 때 우리는 종종 고칼로리 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에 의존하지만, 장기적으로 정신 건강을 개선하려면 오메가-3, 트립토판, 마그네슘,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영양소가 포함된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이 글에서 소개한 연어, 다크 초콜릿, 바나나, 견과류, 발효 식품과 같은 음식들은 과학적으로도 우울감 완화와 기분 개선 효과가 입증되었다. 음식의 힘을 잘 활용하면, 더 건강하고 긍정적인 정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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