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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내일

가을 배낚시 손목·허리 통증, 낚시 전 알아둘 예방 수칙

by 삶의 이야기 2026.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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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이 2026년 9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3~2025년 연평균 낚시어선 이용객 약 505만 명 가운데 31%인 약 157만 명이 9~10월에 몰렸습니다. 주꾸미와 갑오징어 철을 맞아 배에 오르는 사람이 늘면서, 반복 동작으로 생기는 손목·어깨·허리 부담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위별 주의점과 예방 수칙을 정리했습니다.

가을 배낚시 이용객, 9~10월에 31% 집중

가을은 주꾸미와 갑오징어를 노리는 배낚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해양경찰청 자료를 보면 1년 낚시어선 이용객의 3분의 1 가까이가 두 달 사이에 몰립니다.

항목수치(2023~2025년 연평균)
낚시어선 연간 이용객 약 505만 명
9~10월 이용객 약 157만 명
9~10월 비중 31%

배낚시는 겉으로 보기에 움직임이 크지 않지만, 몸은 쉬지 않고 일합니다.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김태섭 원장은 낚싯대를 쥐고 조작하는 동안 손목과 팔꿈치가 같은 동작을 되풀이하고, 팔을 든 채 균형을 잡느라 계속 힘을 쓴다고 설명했습니다.

 

찌를 바라보며 한 자세로 오래 집중하다가 뻐근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흔하다고 김 원장은 덧붙였습니다. 흔들리는 배 위에서 버티거나 한쪽으로 체중을 싣는 자세, 무거운 장비 운반은 허리에도 부담을 줍니다.

낚시 손목·팔꿈치 통증, 건초염과 외측상과염 주의

배낚시에서는 낚싯대를 위아래로 움직이고 릴을 감아 줄을 거둬들이는 동작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평소 하지 않던 동작을 장시간 반복하면 손목과 아래팔이 뻐근하거나 아플 수 있습니다.

 

김태섭 원장에 따르면 이런 통증만으로 특정 질환이 생겼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충분히 쉬지 않고 같은 부하가 쌓이면 손목 힘줄의 과사용 문제, 건초염, 팔꿈치 바깥쪽에 생기는 외측상과염을 유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손목을 펴고 고정하는 근육의 힘줄은 팔꿈치 바깥쪽 뼈에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손과 손목을 많이 쓰면 통증이 팔꿈치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낚시를 마친 뒤에도 컵을 들거나 물건을 쥘 때 팔꿈치 바깥쪽이 반복해서 아프다면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팔을 뻗은 채 버티는 자세, 어깨 힘줄에 쌓이는 부담

어깨는 팔과 낚싯대의 무게를 함께 지탱합니다. 팔을 몸에서 멀리 뻗을수록 같은 무게라도 어깨 근육이 내야 하는 힘이 커집니다.

 

팔을 반복해서 들거나 든 상태로 오래 있으면 어깨 힘줄에 부담이 누적됩니다. 이 과정에서 통증이 새로 생기거나 원래 있던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팔을 올릴 때 어깨 앞쪽이나 바깥쪽이 아프고 밤에도 통증이 이어진다면 단순한 근육 피로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낚싯대 고르는 법과 낚시 중 손목·어깨 보호 요령

장비 선택이 첫걸음입니다. 낚시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가벼운 낚싯대와 릴을 고르고, 손에 잘 맞는 손잡이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낚싯대가 너무 무겁거나 손잡이가 지나치게 가늘면 팔꿈치 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는 설명입니다.

상황권장 동작
낚싯대 들기 팔꿈치를 쭉 편 채 무겁게 들지 않고, 되도록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잡기
채비가 걸렸을 때 손목이나 어깨 힘으로 갑자기 잡아당기지 않기
낚시 중간 휴식 낚싯대를 안전하게 내려놓고 손가락을 폈다 오므리기
통증이 생겼을 때 쥐고 감고 들어 올리는 동작 줄이기

통증이 생긴 뒤에도 같은 동작을 이어 가면 부담이 계속 쌓입니다. 쉬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거나 낚시가 끝난 뒤 일상 동작에서도 되풀이된다면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배 위 허리 보호와 장비 운반, 갑판 안전 수칙

허리를 지키려면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배가 안정됐을 때 고정된 좌석에서 쉬거나 몸의 방향과 자세를 바꿔 허리 근육이 긴장하는 시간을 줄여 주세요. 채비를 정리할 때도 허리만 깊이 숙인 채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합니다.

 

배가 크게 흔들릴 때는 허리를 비틀거나 크게 굽히는 스트레칭을 피해야 합니다. 평소 허리 통증이 있다면 오래 고정된 자세를 피하고, 통증이나 다리 저림이 심해지는 동작에 주의해야 합니다.

 

낚시를 마치고 짐을 옮길 때도 방심하기 쉽습니다. 무거운 짐은 나눠 옮기고, 들어 올릴 때는 몸에 바짝 붙인 채 무릎을 굽힙니다. 방향을 바꿀 때는 허리만 돌리지 말고 발을 옮겨 몸 전체를 돌려야 합니다. 갑판에서는 미끄럼 방지 신발을 신고, 통로에 낚싯줄이나 장비를 늘어놓지 않으며, 한 손은 비워 난간이나 손잡이를 잡는 것이 안전합니다. 배에 오르내릴 때 무거운 짐은 선원의 도움을 받아 옮깁니다.

증상의심할 수 있는 부위·상황권장 대응
물건 쥘 때 팔꿈치 바깥쪽 통증 반복 팔꿈치 힘줄 상태 확인
팔 올릴 때 어깨 통증, 밤에도 지속 어깨 힘줄 근육 피로로 넘기지 말고 확인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악화 허리 해당 동작 피하고 진료 고려
발목·발가락 들어 올리는 힘 약화 신경 관련 이상 가능성 신속하게 진료

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외과 김중호 과장은 낚시 후 허리가 아프면 통증 세기뿐 아니라 통증이 어디까지 퍼지는지, 다리 감각과 힘에 변화가 있는지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발목이나 발가락을 들어 올리는 힘이 약해졌다면 오래 서 있어서 생긴 피로로 여기지 말고 빨리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낚시 후 손목이 뻐근하면 건초염인가요?

김태섭 원장은 낚시 뒤 생긴 통증만으로 특정 질환을 판단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쉬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거나 일상에서 물건을 쥘 때마다 반복된다면 진료를 받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낚시 중에 허리 스트레칭을 해도 되나요?

배가 크게 흔들리는 동안에는 허리를 돌리거나 크게 굽히는 스트레칭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가 안정됐을 때 고정된 좌석에 앉아 자세를 바꾸는 정도로 허리 긴장을 풀어 주는 방법이 권장됩니다.

손잡이 굵기도 팔꿈치 통증과 관련이 있나요?

보도에 따르면 낚싯대가 너무 무겁거나 손잡이가 너무 가는 경우 팔꿈치 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손에 잘 맞는 굵기의 손잡이와 가벼운 장비를 고르는 것이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낚시 후 생긴 통증의 원인과 대처법은 개인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통증이 이어지거나 다리 힘이 약해지는 등 이상이 느껴지면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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